2012. 1. 28.
이상은 단독 공연 @ cafe common
이상은... 내가 정말 어릴 때 접했었던 가수. 가사, 멜로디... 좋아하는 노래들이 참 많다.





얼굴은 조금 변했지만 노래와 목소리. 내가 기억하던 그것이 맞다. 노래의 가사와 멜로디는 그 무언가가 담겨있는 듯 하다.
카페엔 이상은 팬클럽 사람들이 꽤 많이 와 있었던 것 같다. 왠지 동호회 분위기랄까.
공연은 앵콜포함 1시간. 조금 짧은 듯 하다. 내가 늘 1시간 반 공연에 익숙해져서 그런건가...
공연비 3만원이 보통 일반공연보다 비싸긴 하지만 (인지도의 문제도 있고하니 그렇다 쳐도)
더 많이 들려주고 싶진 않았을까. 물론 카페측과 약속된 시간이 있긴 하겠지만, 너무 촉박하게 재는 모습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단독공연이라기 보다는 왠지 게스트로 나와 노래만 슈루룩 부르고 가는 느낌이 더 크다.
단독공연이라는 느낌의 준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안타깝다.
1시간의 공연이 끝나고는 미끄러져 나가듯 나갔다. 느낌은 아마도 잠시 후에 다시 올 분위기였다랄까...
그도 그럴것이 좌석만 있던 가운데 공간이 치워지며 새로 마련된 공간은 뮤지션을 위한 공간이라고...
카페 좌석은 테이블좌석과 테이블 없는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테이블 좌석은 음료와 과자가 나오되 만원이 추가되고
테이블 없는 좌석은 만원이 싼 대신 그냥 공연만 보는 자리이다.
솔직히 공연 볼 때 음료를 굳이 마시지 않다 보니 테이블 없는 자리를 예매했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다.
뒷풀이 자리가 있는데, 테이블좌석은 뒷풀이 비용이 포함된 것이라는고 말하는게 아닌가...
일반좌석은 치워지고 그 자리는 뮤지션을 위한 자리로 바뀌었다...
똑같이 이상은 노래를 좋아해서 모이고 똑같이 공연을 함께 즐겼는데, 테이블 좌석이 아니라고 함께 할 수 없다라...
만원의 차이인가? ㅎㅎ 솔직히 헛웃음이 나온다. 공지라도 되었던 사항이라면 뭐라 할 순 없지만 이건 좀 아닌 듯.
이상은의 제안이었다면 내가 좋아하던 노래들이 거짓처럼 느껴질 것 같고
카페측의 제안이었다면 아마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공연이 아니면 다시 가고싶어지지 않을 것 같다.
한시간만에 뒷풀이 장으로 변한 공간에서 쫓겨나오듯 그렇게 카페를 빠져나왔다.
진짜 뒷풀이 자리가 있었는지는 나온 뒤로 가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테이블 좌석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너무 좋았다라고 말할 수 있을진 모르고,
일반 좌석에 있었던 사람은 조금 황당했을지도 모를 시간.
이상은의 노래는 정말 좋다.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노래 이외에선 느낄 수 없었다. 안타까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