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와이드92)


치킨이 2만원이면 샐러드바, 뷔페를 가는 게 나으려나 낙서

BBQ가 2018년 11월 18일 주요 치킨 메뉴를 최대 2천원 인상하여 1만 8천원(황금올리브)이 되었다[1]. (날개 돋친 황금 닭...)

배달을 시켜먹을 경우 배달료를 별도(1~2천원)로 내야하는 경우도 있다[2]. 어쨌든 배달을 시키지 않는다 하더라도 2만원 정도 염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다. 양념치킨을 시키거나 반반을 시키거나 하면 이미 1만 8천원을 넘고, 보통 치킨 한마리로 부족한 상황도 많으니... (두 마리 시키면 4만원... 음료도 시키면... 음....)

생닭(1,300~1,400원)에 도축, 임대료, 인건비, 배달앱 수수료, 배달 대행료 등이 차곡차곡 쌓여 현재에 봉착한 듯[2]. 다만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치킨이 18,000원이라면, 애슐리w 가격은 19,900원(평일 디너, 주말, 공휴일). 물론 치킨만 하는 전문점의 치킨 요리와 이것 저것 내 놓는 샐러드바나 뷔페의 치킨의 맛과 질을 비교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겠지만, 치킨 전문점에서 먹을 생각이 들 것 같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차라리 에슐리를... 치킨 가격 인상으로 인해 애슐리가 반사이익을?!)

▶ 문득 영화관에 대한 생각도 겹쳐진다.

CGV 대표가 작년에 이어 올해 극장 사업이 어려우니 관람료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티켓값이 올랐다[3]. 그 결과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6억 4973만원(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을 기록한 상황[4]. (극장 사업이 어려워도 300억의 이익이 나는구나...)

극장 산업이 어려운 것이 단순히 티켓값 때문은 아닐텐데.

티켓값(CGV 기준)이 올 4월 1000원 정도 올랐는데(대략 10%), 이익이 1.4% 상승했다는 것은 관람객이 줄었다고 해석해도 될지는 모르겠다.

사실 나 역시 최근 영화관에 잘 가지 않는다. 애초에 보고 싶다는 영화가 별로 없었기도 했지만, 대충 평일에 1만원, 주말에는 1만 2천원(여차하면 그 이상되는 가격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기본 가격인 영화를 쉽게 지를 수 있지는 않다(영화보고 치킨먹으면 환상의 코스...).
<CGV홈페이지에서 무작위로 꾹꾹 눌렀는데 1만 5천원....>


물론 여러가지 할인을 받으면 조금 저렴하게 볼 수 있긴 하지만 부담스럽다(월급이 티켓값처럼 10% 올랐다면 또 모르겠다). CGV 앱으로 확인해 보니 올해 나는 영화관에 3회 갔다. 그 중 2회는 끌려간 거라 자발적으로 본 영화는 1회(그마저도 실패. 재미없었음).


▶ 기업은 힘들면 가격을 올리는데, 직장인은 힘들다고 제 스스로 월급을 올리지 못한다...

월급쟁이 소비자는 언제나 을의 위치에 있는가 싶지만...

치킨을 먹지 않아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
영화를 보지 않아도 생존에는 문제가 없다.

앞으로도 현명(?)한 소비를 통해 갑이 되어야 겠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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