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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트랙로그 앱 비교 (Dual XGPS160, MyTracks, Gaia GPS, MotionX) 일반 정보와 자료

어떤 GPS 앱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에 대한 물음으로 간단히 비교해 보았습니다.

위치정보에 대한 원본정보가 똑같이 제공되더라도 어떤 정보를 로그 기록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최종 로그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위치 오차가 10m를 넘어가면 기록하지 않는다거나, 너무 작은 이동폭은 기록하지 않는다거나 등등. 그리고 그냥 정해진 시간 빈도에 따라 해당 지점을 기록하게 하는 프로그램도 있죠. 상황에 따라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1. 재료
폰 : 아이폰6s
GPS 수신기 : Dual XGPS160
로그 앱 및 로그 간격(Hz) : XGPS160 자체 로그 with SkyPro GPS Status Tool(2초 설정), MyTracks(2초 설정, Accuracy threshold : low), Gaia GPS(빈도 설정 불가), MotionX(빈도 설정 불가)

로그 빈도 설정이 가능한 앱의 경우 1초에 한번 혹은 그 미만으로도 가능한데, 하이킹을 하는 경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2초로 설정하였습니다. 2초면 천천히 걸어도 최소한 한 걸음은 내딛겠다는 생각...

2. 방법
Dual XGPS160 로 위치수신을 하면서 4가지로 동시에 로그 기록

3. 결과
Dual XGPS160 : 녹색 (기기 자체 로그)
MyTracks : 자주색
Gaia GPS : 파란색
MotionX : 노란색

(1) 기록 비교
당연하게도 설정이 같은 Dual XGPS160와 MyTracks가 거의 포개지듯한 로그 기록을 보입니다. 그렇다고 100% 포개지는 것은 아니고 약간의 다듬어져 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XGPS160의 위치정보는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위치정보가 갱신되는데 그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자체기록 로그와, 이를 전달받아 MyTracks의 기록 프로세스를 거쳐 저장된 로그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Gaia GPS 앱은 적당히 잘 따라가고 적당히 다듬어진 모습이네요.

MotionX는 종종 변곡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다만, 이 결과가 MotionX의 기록이 불량하다라는 것은 아닙니다(그리고 측량을 하는 것도 아니고 이동한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로그기록으로서 몇미터 차이 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죠). 이러한 차이는 Gaia GPS와 MotionX가 로그기록을 가변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무슨 뜻이냐고 하면,

일단 MyTracks에 기록된 로그를 포인트 단위로 보면 등시간마다 기록이 이루어지며 워낙 촘촘해서 선처럼 보입니다.
<MyTracks>


<Gaia GPS>


<MotionX>

MyTracks과 다르게 Gaia GPS와 MotionX의 경우 로그 간격에 대한 설정이 불가능하지만, 해당 앱에서 판단하는 이동거리나 시간의 경과 등이 연출되었을 때 로그기록으로 남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2초로 설정한 Dual XGPS160와 MyTracks 보다는 기록간격이 상대적으로 촘촘하지 않습니다. 다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기록간격이 촘촘해 지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Dual XGPS160와 MyTracks는 CBR, Gaia GPS와 MotionX는 VBR 같은 느낌이랄까요.

일단 부분적으로 확인해 보면 Gaia GPS의 경우 로그 간격이 4~15초, MotionX는 2~13초 정도로 확인되었는데 아마도 둘 다 대충 2~15초 정도의 시간을 할당해 가변적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혹은 시간간격이 기준이 아니라 다른 기준에 기록하지만 결과적으로 간격이 2~15초 정도로 나타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Gaia GPS앱으로 기록해 보면 기록중에는 높은 빈도로 위치를 기록하고 실제 저장할 때에는 뭔가 모를 프로세스를 통해 다듬어 저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장 전후의 기록을 비교해 보면 저장전의 세세한 기록 중에서 움직임이 포착되는 변곡점을 최대한 살리고 선형에 가까운 이동은 기록을 최대한 줄여 저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노력한 앱으로 보입니다. 원 데이터의 움직임에 충실해 보입니다.

MotionX의 경우 위의 캡쳐화면을 보면 Gaia GPS에 비해 상대적으로 등간격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기록된 시간은 유동적인 것으로 보아 이동거리가 일종의 기록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일직선으로 일정 거리를 걸었을 때 그것을 단순히 하나의 움직임으로 통합하지 않고 앱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는 일정거리마다 로그를 만드는 느낌이랄까요. 다만 (예를 들어) 북쪽으로 2m 가고 동쪽으로 2m 가면 시점에서 북동쪽으로 2.828m(2루트2...)가는 셈인데 만약 로그가 기록되는 거리 기준이 2m면 변곡점이 살고 3m면 변곡점이 기록되지 않게 되겠죠. 즉 원 데이터의 움직임하고 다른 기록이 상대적으로 많이 보입니다. 대신 전반적인 이동흐름 자체는 잘 기록될 수 있습니다.

Gaia GPS와 MotionX만 놓고 보면 Gaia GPS가 MP3의 VBR, MotionX가 MP3의 CBR에 좀 더 닮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2) 삐뚤빼뚤 vs 반듯
결국 앱별로 다른 로그 프로세스로 인해 어떤 앱은 세세하지만 결과적으로 삐뚤빼뚤한 움직임이 많고, 다른 앱은 조금 덜 세세하지만 부드러운 루트가 표현됩니다.

결국 사용자의 목적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산에서 걷다보면 장애물이나 햇빛을 피하기 위해 좌우로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나중에 누군가가 로그기록을 받아서 따라 걷는다고 해도 내가 요리조리 움직인 대로 똑같이 따라 걸으려 하지는 않겠죠.

반대로 특수한 사용목적으로 인해 루트로서의 기록이 아니라 어떻게 움직였는가가 중요하다면 두루뭉실한 기록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걸음 한걸음 움직임과 방향이 중요한 경우도 있는 것이죠..

물론 스캐일의 문제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이 기록이나 저 기록이나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즉, 일반적으로 여행기록이나 취미로 하는 등산 기록이라면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앱을 선택하면 될 것 같네요.


(3) 파일 용량
Dual XGPS160 : 269 KB
MyTracks : 784 KB
Gaia GPS :  65 KB
MotionX : 69 KB

설정이 거의 같음에도 불구하고 MyTracks가 Dual XGPS160에 비해 3배 가까이 되네요. kml과 gpx간의 형식 차이일지는 모르겠습니다. kml로만 export 되다보니 비교하기는 조금 애매하네요. 물론 gpx로 변환해서 비교해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이 역시 정확한 방법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추출한 파일 그대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Gaia GPS와 MotionX 간의 용량차이는 미미하네요.

물론 요즘에 1 MB도 되지 않는 파일 용량에 신경 쓰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으니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


4. 마무리
확대해서 세세하게 살펴보니 위와같은 설명이 가능했지만, 사실 스캐일을 달리해서 보면 로그기록으로서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효율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을 수 있어 보입니다.

Dual XGPS160, MyTracks : 로그 간격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편한 점이 있습니다. 특히 로그간격을 짧게 하면 하이킹이 아니라 오토바이나 자동차 등의 빠른 이동수단에 대한 기록이 용이하고, 로그간격을 길게 하면 등산이나 여행을 할 때 좋습니다. (물론 1초나 그 보다 더 짧게 기록을 남기며 등산을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죠) 다만, 어느정도의 시간간격이 본인 상황에 맞는지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그냥 Gaia GPS, MotionX 등과 같은 앱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Gaia GPS, MotionX : 일단 Waypoint(POI) 저장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록이 상황에 따라 가변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등산이나 여행시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표현되는 것을 선호하면 Gaia GPS, 좀 더 간촐하게 기록되지만 전체적인 이동이 잘 표현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면 MotionX 가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여행이나 등산시 Gaia GPS, MotionX의 기록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Dual XGPS160, MyTracks의 로그 빈도를 2~5초정도로 설정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더 촘촘하게 하고 싶다면 1초 이하도 말리지는 않습니다...)

취미로 등산 기록을 남기는 대다수의 경우에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기 편한 앱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세세하게 기록한 후에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원하는 곳을 평평하게 펴 가며 기록을 조정할 수는 있지만, 생업으로 GPS나 GIS를 다루는 분들이 아닌 이상 시간낭비일 수 있습니다.